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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품, 카피 하나 바꿨더니 CTR이 2배 됐던 경험

지난달에 건강기능식품 클라이언트 배너 소재 작업하면서 진짜 체감한 건데, 공유해두면 도움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처음 카피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OOO' 이었어요. 성분 설명이랑 효능 위주로 잡았는데 CTR이 0.8%대에서 안 오르더라고요. 2주 돌려봤는데 반응이 영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카피를 바꿨어요. '환절기마다 달고 사는 분들, 이번엔 다릅니다' — 딱 이 한 줄로요.

결과적으로 CTR이 1.7%까지 올랐고, 전환율도 기존 대비 약 30% 상승했습니다.

차이가 뭔지 분석해보니까 세 가지였어요.

1. 제품 설명 → 상황 묘사로 전환
제품이 '뭔지' 말하는 게 아니라 유저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먼저 건드렸습니다. 환절기, 달고 산다는 표현이 본인 얘기처럼 읽히게 만든 거죠.

2. 기능 어필 → 변화 암시
'도움을 줍니다' 같은 기능 서술은 요즘 워낙 많아서 눈에 안 걸립니다. '이번엔 다릅니다'처럼 과거 경험과 대비되는 변화를 살짝 암시하는 게 훨씬 클릭을 유도합니다.

3. 문장 길이 압축
기존 카피는 18자, 바꾼 카피는 22자인데 실제로 읽히는 체감 속도가 달랐어요. 끊어읽기 가능한 리듬이 생기면서 훨씬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너든 썸네일이든 카피 짤 때 '제품 중심'으로 쓰고 있다면, 한 번쯤 '유저의 오늘 상황'을 기준점으로 다시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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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인스타감성 1시간 전
'이번엔 다릅니다' 이 부분이 핵심인 것 같아요, 과거 실패 경험을 건드려서 클릭 안 하면 오히려 손해인 느낌 들게 만드는 거잖아요 — 저도 비슷한 맥락으로 다이어트 제품에서 '또 실패하기 싫은 분들께'로 바꿨더니 반응이 확 달라졌거든요.
광고비절약왕 1시간 전
근데 전환율 30% 상승이 카피 단독 효과인지 확인하셨어요? 소재 교체 시점에 시즌이나 타겟 설정 바뀐 게 없었는지 궁금해서요, A/B 테스트로 완전히 분리해서 본 건지 아니면 순차 집행이었는지에 따라 해석이 좀 달라질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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