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소 스킨케어 브랜드 쪽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거기서 나온 인사이트가 꽤 쓸 만해서 공유합니다.
해당 브랜드는 신규 유입은 월 3만 세션 수준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재구매율이 업계 평균(28%) 한참 밑인 17%에 머물고 있었어요. 문제를 찾으려고 GA4 탐색 보고서에서 '사용자 생애 주기' 분석을 돌렸더니, 첫 구매 후 45일 이내에 두 번째 구매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 이후엔 거의 복귀를 안 한다는 패턴이 나왔습니다.
■ 대응 방법
1. 코호트 분석으로 첫 구매 후 7일/14일/30일 시점의 사이트 재방문율을 비교했더니, 14일 시점 재방문자의 전환율이 3배 가까이 높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14일 골든타임' 가설을 세웠고요.
2. BigQuery로 원시 데이터를 뽑아서 첫 구매 상품 카테고리별로 재구매 아이템을 매핑했습니다. 예를 들어 토너 첫 구매자는 같은 라인 세럼을 14일 이내에 구매할 확률이 42%였는데, 이 조합을 기반으로 CRM 시나리오를 다시 짰어요.
3. 기존엔 구매 후 30일 시점에 일괄 쿠폰 발송이었는데, 이걸 구매 후 10일 시점 + 개인화 상품 추천 조합으로 바꿨습니다.
■ 결과
3개월 후 재구매율 17% → 22.3%, 6개월 후 31% 도달. CRM 발송 비용은 거의 그대로였고 매출 기여 비중만 올라간 케이스입니다.
뷰티 쪽은 특히 제품 사용 주기가 명확해서 코호트 분석 효과가 빠르게 나오는 편입니다. GA4 기본 리포트만 보다가 탐색 기능이랑 BigQuery 연동까지 넘어가면 보이는 게 완전히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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