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주방용품 브랜드로 쿠팡 로켓그로스 입점했다가 정말 혼났던 경험 공유합니다. 비슷한 준비 중이신 분들은 이 부분만큼은 꼭 미리 파악해두세요.
처음엔 로켓배송 뱃지 달리면 전환율 오르겠지 싶어서 입점했는데, 구조를 제대로 몰랐던 게 문제였습니다.
**수수료 구조 착각**
로켓그로스는 판매수수료 외에 풀필먼트 보관료, 입고처리비, 반품처리비가 별도입니다. 저는 그냥 판매수수료 10~12%만 계산했는데 실제로 정산 뜯어보니 평균 마진율 28%짜리 제품이 순마진 6%대로 떨어져 있었어요. 월 매출 1,200만 원 찍었는데 실제 손에 쥔 건 70만 원대였습니다.
**재고 회전율 미계산**
쿠팡 물류센터 보관료는 SKU당, 일자별로 쌓입니다. 회전이 느린 SKU 3개를 같이 입고했다가 두 달 만에 보관료만 38만 원 나왔어요. 입고 전에 SKU별 예상 회전일수를 최소 60일 이내로 맞춰야 합니다.
**검색 노출 오해**
로켓그로스 입점한다고 자동으로 상단 노출되는 게 아닙니다. 결국 로켓배송 뱃지 달린 채로 쿠팡 애즈 돌려야 실질 노출이 생기는데, CPC 비용까지 얹으면 마진은 더 쪼그라들었습니다.
정리하면, 로켓그로스는 마진이 최소 40% 이상인 제품, 월 300개 이상 회전되는 SKU 위주로만 선별 입점하는 게 맞습니다. 전 품목 우르르 밀어넣다가 석 달치 기회비용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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