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홍대 근처에 카페 오픈하면서 인스타 마케팅에 올인했다가 제대로 데인 경험 공유합니다. 비슷한 실수 반복하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 뭘 했냐면
오픈 전부터 릴스 3편, 피드 10장, 스토리 매일 올리면서 팔로워 끌어모으는 데 집중했습니다. 인플루언서 협찬도 팔로워 5만 이상 두 명한테 각 20만 원씩 썼고요. 오픈 당일엔 DM으로 선착순 무료 음료 이벤트도 돌렸습니다.
■ 결과
오픈 당일 대기 30팀, 다음 날 5팀. 그 다음 주는 평일 하루 매출 8만 원. 인스타 팔로워는 1,200명이 붙었는데 실제 재방문으로 이어진 건 거의 없었습니다.
■ 뭐가 문제였냐
첫째, 협찬 인플루언서 팔로워 대부분이 카페 위치와 무관한 타 지역 거주자였습니다. 팔로워 수만 보고 계약한 게 실수였고, 나중에 보니 인게이지먼트율이 0.8% 수준이었습니다.
둘째, 이벤트 설계를 '방문 유도'가 아니라 '노출 극대화'로만 잡다 보니 쿠폰 받아가고 끝인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셋째, 인스타에 예산 40만 원 쏟는 동안 네이버 플레이스 관리는 완전히 방치했습니다. 오픈 초기에 검색 유입이 가장 높은 채널인데 사진도 5장, 영업시간 정보도 틀려있는 상태로 한 달을 보냈습니다.
■ 바꾼 것
플레이스 사진 20장 교체, 메뉴 정보 정리, 리뷰 답글 하루 안에 달기 시작했더니 2개월 차에 플레이스 검색 유입이 인스타 유입의 3배를 넘겼습니다. 카페는 반경 1~2km 안에서 오는 손님이 매출의 80%입니다. 바이럴보다 지역 검색 최적화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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