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동네 네일샵 SNS 운영 도와주면서 카피 처음 써봤는데요, 저 진짜 한동안 '감성적으로 쓰는 게 좋은 카피'인 줄 알았어요.
'당신의 손끝에 봄을 담아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줄줄 썼는데... 반응이 거의 없더라고요. 나중에 보니까 정작 가격이 얼마인지, 예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핵심 정보는 하나도 없었던 거예요. 감성만 잔뜩이고 정작 읽는 사람 입장에서 '그래서 나한테 뭐가 좋은데?'가 빠져 있었던 거죠.
결국 '젤 1+1, 이번 주말만' 이렇게 바꿨더니 DM이 바로 왔었어요. 허탈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감성이 나쁜 게 아니라 순서를 잘못 잡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 카피 배울 때 이런 감성-정보 균형 어떻게 잡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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