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까지만 해도 저희 카페는 하루 평균 30잔도 안 팔렸어요. 상권이 나쁜 것도 아닌데 그냥 묻혀 있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전면 개편했고, 6개월 만에 월매출이 2,100만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바꾼 게 뭔지 정리해 드릴게요.
■ 첫째, 계정 정체성을 '동네'에 고정했습니다
브랜드 계정처럼 예쁘게 꾸미는 거 포기하고, 위치 태그를 매 게시물에 박고 지역명을 해시태그 첫 번째에 뒀습니다. '성수 카페'보다 '성수동 뚝섬역 카페'처럼 좁혀야 실제로 근처에서 검색하는 사람한테 걸립니다. 팔로워보다 도달이 먼저예요.
■ 둘째, 릴스 올리는 시간대를 고정했습니다
분석 탭 보면 팔로워 활성 시간 나오는데, 저는 평일 오전 8시 30분이 피크였습니다. 출근길에 보는 거죠. 그 시간에 맞춰 '오늘 신메뉴' 15초 릴스를 주 3회 고정으로 올렸더니 저장 수가 기존 대비 4배 이상 올랐습니다. 릴스 저장 수는 알고리즘 가중치에 직접 영향 줍니다.
■ 셋째, 방문 후기 유도를 시스템화했습니다
음료 나올 때 작은 카드 하나 같이 드렸어요. '인스타에 올리고 카운터 보여주시면 음료 사이즈업' 이 한 줄짜리 안내입니다. 월 기준 UGC(고객 생성 콘텐츠)가 60건 이상 쌓이기 시작했고, 해당 게시물들이 저희 계정 언급 태그를 달고 퍼지면서 신규 유입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광고비는 이 기간 동안 한 달에 15만 원짜리 인스타 부스팅 1회가 전부였습니다. 도구보다 방향이 맞아야 한다는 게 직접 겪어보니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댓글 2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