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소형 인테리어 업체 광고 처음 맡았을 때 얘기입니다. 당시 월 예산 150만원으로 파워링크 집행했는데 한 달 만에 전부 소진했고, 전환은 단 2건. CPA가 75만원이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였는데 그때는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 실수 1 — 키워드를 너무 넓게 잡았다
'인테리어'처럼 검색 의도가 뒤섞인 상위 키워드에 입찰가를 높게 설정했습니다. 클릭당 단가가 3,000~4,500원까지 붙었는데, 유입된 트래픽 대부분이 DIY 정보 찾는 사람들이었어요. '강남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처럼 지역+의도가 명확한 롱테일로 바꾸고 나서 CPC가 800~1,2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 실수 2 — 광고 스케줄을 안 건드렸다
기본 설정대로 24시간 전 요일 운영했는데, GA 데이터 뜯어보니 실제 상담 전환이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몰려 있었습니다. 새벽이나 주말 클릭은 죄다 낭비였던 거죠. 운영 시간 제한만 걸어도 예산 30% 가까이 절감됐어요.
■ 실수 3 — 랜딩페이지를 메인 홈으로 연결했다
광고 소재에서는 '욕실 리모델링 전문'을 강조했는데 랜딩은 회사 소개 메인 페이지였습니다. 방문자 입장에선 찾던 정보가 바로 안 보이니까 바로 이탈. 욕실 시공 사례와 견적 버튼만 있는 단일 페이지로 바꾸고 나서 전환율이 0.3%에서 1.8%로 올랐습니다.
세 가지 모두 세팅 첫날에 잡을 수 있는 문제였는데, 기본을 건너뛰고 예산부터 넣은 게 패착이었습니다. 파워링크는 구조 잡기 전에 예산 풀면 그냥 공중에 뿌리는 거랑 똑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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