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건강기능식품 클라이언트 메타 광고 운영하다가 꽤 의미있는 결과가 나와서 공유합니다.
초반에 쓰던 헤드라인이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정기구독' 이런 식이었는데 CTR이 0.8% 수준에서 계속 정체였어요. 소재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뭔가 밋밋하다 싶어서 카피 구조를 아예 바꿔봤습니다.
바꾼 방향은 딱 두 가지였어요.
1. 제품 설명 → 상황 묘사로 전환
'면역력 강화'라는 기능 설명 대신 '환절기마다 혼자 감기 달고 사는 분들'이라는 상황으로 첫 문장을 열었습니다. 타깃이 자기 얘기로 읽히게 하는 거죠.
2. 정기구독 언급 타이밍을 뒤로 밀기
처음부터 구독 유도하면 광고처럼 느껴지니까, 헤드라인엔 상황 공감 → 본문에서 제품 소개 → 마지막에 구독 혜택 순서로 배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CTR이 0.8%에서 2.4%로 올라갔고, CPC는 680원에서 390원으로 내려갔어요. 예산은 동일하게 일 5만원 유지한 상태에서요.
추가로 체감한 건, 쇼핑몰이나 건강식품처럼 구매 고려 기간이 짧은 업종일수록 '기능 나열'보다 '내 얘기네' 싶은 첫 문장이 훨씬 잘 먹힌다는 거입니다. 반대로 B2B나 고관여 제품은 이 공식이 안 맞는 경우도 있어서 업종 맥락은 꼭 따져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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