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인테리어 시공 업체 운영하면서 유튜브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자재 고르는 법, 시공 전 체크리스트 같은 정보성 영상 올리면 견적 문의 온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는데, 처음엔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6개월 동안 영상 31개 올렸고 편집은 프리미어 프로로 직접 했어요. 근데 구독자가 6개월 끝날 때까지 280명이었고, 영상 평균 조회수는 80~120회 수준. 문의 전환은 딱 2건이었습니다. 2건.
실패한 이유를 돌아보면 세 가지인데, 첫째는 키워드 전략이 없었어요. 그냥 찍고 싶은 거 찍었고, 둘째는 썸네일을 대충 만들었어요. 나중에 클릭률 보니까 평균 1.8%였는데 이게 얼마나 낮은 건지 그때는 몰랐죠. 셋째는 업로드 주기가 들쭉날쭉했어요. 바쁜 현장 있으면 2~3주씩 공백이 생겼고요.
반면 같은 인테리어 업종에서 키워드 잡고 일정하게 올린 채널은 1년 만에 구독자 3천 넘었다는 거 보고 진짜 허탈했습니다.
결국 지금은 유튜브 중단하고 블로그로 방향 틀었어요. 유튜브 자체가 나쁜 채널이 아니라, 준비 없이 시작하면 시간이랑 돈만 날린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비슷하게 계획 중이신 분들은 최소 콘텐츠 방향이랑 키워드 전략 먼저 잡고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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