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년에 진짜 뼈아픈 실수를 했어요. 위탁판매로 주방용품 팔고 있었는데, 스마트스토어 상품 상세페이지 첫 줄 카피를 '주부들의 필수템'에서 '요리가 즐거워지는 하루'로 바꿨거든요. 뭔가 더 감성적이고 세련된 것 같아서요.
근데 바꾸고 나서 2주 만에 전환율이 3.2%에서 1.7%로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전까지 한 달에 120만 원씩 나오던 게 그달엔 60만 원 겨우 넘겼어요.
나중에 원복하면서 돌이켜보니까, 그 카피가 잘 팔리던 건 그냥 '검색하는 사람 머릿속이랑 딱 맞아서'였던 거더라고요. 저는 그걸 '더 예쁘게' 만들겠다고 망쳐버린 거고. 카피를 감성으로 건드리면 안 되는 카테고리가 있다는 걸 그때 몸으로 배웠습니다.
혹시 비슷하게 카피 바꿨다가 오히려 역효과 났던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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