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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3달 돌린 후기 — 조회수 올리려다 계정 망친 과정

작년 하반기에 뷰티 브랜드 계정 릴스 운영을 맡았는데, 지금 돌아보면 초반 3달을 완전히 헛돌았습니다. 그 삽질 기록 공유합니다.

■ 실수 1 — '조회수 = 팔로워 전환'이라는 착각

릴스 트렌드 음악에 제품을 얹는 방식으로 영상을 올렸더니 1~3만 조회수가 꽤 나왔어요. 근데 팔로워 증가는 한 달에 40명 수준이었고, 팔로워 대비 저장률도 0.3%도 안 됐습니다. 문제는 콘텐츠가 브랜드와 아무 관련 없는 밈 형식이라 그냥 소비되고 끝난 거였어요. 조회수는 도달이지 전환이 아닌데 이걸 혼동했습니다.

■ 실수 2 — 업로드 주기를 갑자기 줄임

초반에 주 5회 올리다가 리소스 문제로 갑자기 주 2회로 줄였는데, 그 시점부터 릴스 노출 자체가 반토막 났어요. 평균 도달이 8,000에서 3,200으로 떨어지는 데 2주도 안 걸렸습니다. 알고리즘이 꾸준한 업로드에 민감하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 실수 3 — 첫 3초를 너무 얕보고 자막도 안 씀

영상 도입부를 '브랜드 로고 + 배경음악'으로 시작했는데, Meta Business Suite 데이터 보면 평균 시청 지속률이 18%였어요. 이후에 첫 컷을 결과물 장면으로 바꾸고 자막 넣었더니 동일 팔로워 수 기준으로 지속률이 41%로 올라갔습니다.

결론적으로 릴스는 조회수보다 저장수·프로필 클릭률을 먼저 봐야 하고, 업로드 리듬이 깨지면 회복에 최소 3~4주는 각오해야 합니다. 콘텐츠 형식보다 이 두 가지 기준을 먼저 잡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순서를 완전히 뒤집은 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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