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상공인 컨설 몇 건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진짜 신기한 경험 했어요.
동네 미용실 원장님한테 GA4 기본 리포트 보여드렸거든요. 유입 채널별로 예약 전환율 다르게 나오는 거 설명해드리려고요. 인스타 유입은 세션당 체류시간이 4분 넘는데 전환은 거의 없고,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넘어온 분들은 1분도 안 돼서 바로 전화 누르더라고요.
근데 원장님 반응이 "그래서 인스타 구경만 하는 손님들 많다는 거잖아요. 저 원래 알고 있었어요" 이러시는 거예요. 데이터로 보여드렸더니 오히려 "확인해줘서 고맙네요" 하시고 플레이스 사진 관리 쪽으로 방향 잡으셨어요.
결국 데이터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드린 게 아니라 원장님 감각을 '확인'해드린 셈이었는데, 이게 나쁜 건지 좋은 건지 아직도 좀 애매해요. 여러분은 현장 경험 많은 사장님들한테 데이터 가져갔을 때 어떤 반응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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