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운영 중인 스킨케어 브랜드 스토어 상세페이지 작업을 다시 손봤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달라서 공유해요.
기존에 메인 카피가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세럼' 이런 식이었거든요. 솔직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문장이라 저도 별 기대 없이 쓰고 있었는데, 지인이 '이거 읽어도 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해서 그냥 한번 바꿔봤어요.
바꾼 방향은 기능 나열 대신 구매 전 상황을 콕 집어주는 방식으로요. '바르면 번들거리고 안 바르면 당기는 환절기 피부' 이런 식으로 첫 줄을 시작했더니, 체감이 달랐어요.
수치로 보면 변경 전 2주 평균 구매전환율이 1.2% 수준이었는데, 변경 후 2주 동안 2.1%까지 올라갔어요. 광고 예산이나 트래픽 자체는 거의 비슷했고요. 방문자 수는 일 평균 340명 → 360명으로 거의 차이 없었으니 카피 영향이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이 방식이 무조건 통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저처럼 피부 고민 기반 제품이라 공감형 카피가 먹힌 케이스인 것 같아요. 기능 중심 제품이면 또 다를 수 있겠다 싶어서요.
카피 바꾸는 거 생각보다 허들이 낮으니까, 전환율 답답하신 분들은 한번 첫 줄부터 다시 써보는 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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