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뷰티 브랜드 광고 운영하면서 뼈저리게 배운 내용 공유합니다.
캠페인 세팅 후 3일차에 CPC가 1,800원대로 올라가길래 답답해서 타겟을 손봤거든요. 그랬더니 다음 날 노출 자체가 반토막 나면서 전환이 0건이 나왔습니다. 메타 알고리즘이 학습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버린 거죠.
메타 광고는 캠페인 시작 후 약 7일, 전환 이벤트 기준 50건을 채우는 동안 '학습기간'으로 분류됩니다. 이 구간에서 예산·타겟·소재·입찰 방식 중 하나라도 유의미하게 바꾸면 학습이 리셋됩니다. 광고관리자 상태 열에서 '학습 중'이라고 뜨는 동안은 성과가 불안정한 게 정상이고, 이 시기의 CPC나 ROAS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제가 쓰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1. 학습기간(7일 또는 전환 50건 전) 동안은 절대 수정 금지
2. 예산 조정이 꼭 필요하면 기존 금액의 20% 이내로만 변경
3. 소재 테스트는 기존 광고세트 수정이 아니라 새 광고세트로 분리해서 진행
4. '학습 제한됨' 상태가 뜨면 전환 이벤트가 너무 적은 거니까 타겟 범위를 넓히거나 상위 이벤트로 교체
이번에 리셋된 캠페인은 결국 학습 완료까지 열흘 더 걸렸고, 그 사이 광고비 약 34만 원이 비효율 구간에 쓰였습니다. 조급하게 건드리는 게 더 비싸게 먹힌다는 거 다시 한번 실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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