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뷰티 브랜드 클라이언트 릴스를 운영하다가 우연히 건진 인사이트 공유합니다.
평소처럼 제품 소개 영상을 올렸는데, 편집 실수로 첫 컷이 0.8초 더 짧게 잘렸어요. 근데 그 영상이 갑자기 조회수 12만을 넘겼고, 바로 이전에 올린 '잘 만든' 영상은 3,200회에 그쳤습니다.
그 뒤로 한 달간 데이터를 뜯어보면서 패턴을 찾았는데, 핵심은 '첫 1.5초 안에 움직임이 끝나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 실제로 적용한 3가지 편집 기준
1. 오프닝 컷은 1.2~1.5초로 자르기
알고리즘이 초반 이탈률을 보는 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짧아야 했습니다. 2초만 넘어도 스와이프율이 눈에 띄게 올랐어요.
2. 자막은 말보다 0.3초 먼저 등장시키기
소리 끄고 보는 비율이 해당 계정 기준 61%였는데, 자막을 음성보다 살짝 앞서 띄우니 완시청률이 기존 대비 18%p 올랐습니다.
3. 훅 문구에 숫자나 '반전' 요소 넣기
'이거 모르면 손해' 같은 클리셰 말고, '3만원짜리가 백화점 제품 이긴 이유' 같이 구체적 맥락을 넣었더니 저장률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릴스는 잘 만든 영상보다 '빠르게 걸리는' 영상이 이깁니다. 편집 툴은 캡컷 기준으로 작업했고, 클립 트림 단계에서 타임라인 수치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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