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지난달에 큰일 날 뻔했어요.
원래 잘 굴러가던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 카피를 '더 세련되게' 바꿔보겠다고 건드렸거든요. '촉촉하고 가벼운 일상 보습크림'이라고 쓰여 있던 걸 '피부 장벽을 케어하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로 바꿨는데... 그 다음 주 전환율이 거의 절반으로 뚝 떨어지더라고요.
처음엔 광고 문제인 줄 알고 소재도 바꾸고 타겟도 뜯어고치고 난리쳤는데, 결국 2주 만에 카피 원복하고 나서야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고객들이 '장벽', '모이스처라이저' 이런 단어에서 이미 이탈한 거였던 거죠. 저만 세련됐다고 착각한 거고.
생각해보면 원래 카피는 전 담당자가 몇 달 데이터 보면서 다듬은 건데, 저는 그냥 '촌스러워 보인다'는 감만 믿었던 거잖아요. 진짜 반성했습니다.
혹시 잘 되던 카피 바꿨다가 이런 식으로 데여본 경험 있으신 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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