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운영한 지 2년 됐는데, 작년 4분기에 제대로 데이터 삽질을 했습니다. 반성 겸 공유해요.
10월부터 GA4 도입하고 전환 추적 세팅했는데, 숫자가 너무 좋게 나오는 거예요. 광고 ROAS가 평균 620% 나오길래 신나서 메타 광고 예산을 기존 월 8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근데 실제 매출은 거의 그대로였어요.
알고 보니 GA4 이벤트 세팅할 때 '구매완료' 페이지에 트리거를 잘못 걸어서, 결제 시도만 해도 전환으로 잡히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실제 결제 완료랑 무관하게요. 그 상태로 6주를 태운 거죠. 추가 집행한 170만 원 중 회수한 건 얼마 안 됩니다.
더 황당한 건, 그 기간 메타 픽셀 데이터랑 비교해볼 생각을 못 했다는 거예요. 픽셀 전환 수는 GA4 대비 3분의 1 수준이었는데 그냥 '플랫폼마다 집계 방식이 달라서 그렇겠지' 하고 넘겼거든요.
도구 탓이라기보다 검증 없이 숫자를 믿은 제 잘못이 컸습니다. 지금은 세팅 후에 반드시 GTM 미리보기로 이벤트 직접 찍어보고, 픽셀·GA4 수치 크로스체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데이터 분석 시작하시는 분들, 세팅 검증부터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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