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중소 더마 화장품 브랜드 운영사 쪽 컨설팅을 잠깐 도운 적 있는데, 거기서 겪은 걸 공유합니다.
해당 브랜드는 원래 쿠팡 마켓플레이스(일반 판매자 직접 배송)로만 운영했는데, 리뷰 수가 쌓여도 구매전환율이 2~3%대에서 안 올라가는 게 문제였어요. 원인 분석해보니 배송 예정일이 2~4일로 표시되면서 로켓배송 상품에 밀리는 구조였습니다.
1. 로켓그로스 전환 — 초도 입고 300개 기준으로 시작. 입고 후 7일 이내에 로켓 배지 붙으면서 같은 키워드 내 노출 순위가 평균 18위에서 6위로 올라갔습니다.
2. 광고 세팅 조정 — 기존엔 수동 키워드 광고만 돌렸는데, 로켓그로스 전환 후에는 '쿠팡 로켓 상품 우선 노출' 알고리즘을 타면서 자동 광고 ROAS가 180%에서 310%로 개선됐어요. 광고비는 오히려 월 12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줄였는데 매출은 늘었습니다.
3. 아이템위너 확보 — 뷰티 카테고리는 동일 상품을 여러 판매자가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템위너 유지가 핵심인데, 로켓그로스 상품은 가격 경쟁력만 유지하면 위너 유지율이 일반 배송 대비 월등히 높습니다. 이 브랜드는 가격을 오픈마켓 최저가보다 3% 낮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위너를 지켰어요.
결과적으로 6개월 기준 월 매출이 1,800만 원에서 5,600만 원으로 올라갔고, 수수료 구조 때문에 마진은 일부 빠졌지만 총이익 자체는 증가했습니다. 뷰티처럼 재구매율이 높고 단가가 중간대인 카테고리에서는 로켓그로스 초기 비용보다 얻는 게 훨씬 많다는 걸 실감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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