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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그로스 입점하고 재고 300만원 날린 이야기

작년 이맘때 생활용품 소싱해서 쿠팡 로켓그로스로 처음 입점했는데, 결과적으로 재고 손실만 300만원 넘게 났습니다. 비슷한 실수 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입점 초반에 노출이 잘 되길래 욕심 부려서 아이템당 200~300개씩 쿠팡 물류센터에 입고시켰습니다. 문제는 쿠팡 알고리즘이 초반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노출 순위를 잡는데, 저는 광고비를 거의 안 쓴 상태였거든요. 판매가 안 되니까 노출도 떨어지고, 재고는 센터에 쌓이는 악순환이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디서 틀렸나

첫째, 로켓그로스 보관료를 너무 얕봤습니다. 무료 보관 기간은 입고 후 30일인데, 그 이후부터 박스당 일 150원씩 붙습니다. 300개짜리 재고가 60일 묶이면 보관료만 27만원입니다.

둘째, 반품·폐기 비용을 몰랐습니다. 팔리지 않는 재고 회수 신청하면 건당 반품비 따로 붙고, 일부 아이템은 센터에서 아예 폐기 처리됩니다. 저는 위생용품 카테고리라 반품 불가 판정 받은 물량이 전체의 40%였습니다.

셋째, 아이템위너 구조를 제대로 안 파악했습니다. 같은 상품을 다른 셀러도 로켓그로스로 올리고 있으면 가격 낮은 쪽이 위너를 가져가는데, 저는 경쟁 셀러 가격 확인도 안 하고 입고부터 질렀습니다.

■ 지금 같으면 이렇게 했을 것

로켓그로스 첫 입점 시 아이템당 30~50개 소량 테스트 → 2~3주간 광고 집행하면서 판매 속도 확인 → CVR 3% 이상, 일 판매 5개 이상 나오면 그때 추가 입고. 이 순서를 안 지킨 게 전부였습니다.

쿠팡은 플랫폼 구조 자체가 셀러한테 불리하게 설계된 부분이 있어서, 첫 입고 수량 조절이 진짜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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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성장하는마케터 1시간 전
위생용품 카테고리 반품 불가 판정 40%는 진짜 치명적이네요, 혹시 입고 전에 쿠팡 MD한테 해당 카테고리 반품 정책 확인하셨나요 아니면 입점 후에 알게 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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