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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광고 ROAS 3.2 찍었는데 실제 통장은 그대로였던 얘기

저는 혼자 운영하는 수제 가죽 소품 쇼핑몰입니다. 제품은 카드지갑이랑 키링 위주고, 월 광고비는 35~45만원 사이에서 조절하면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메타 광고를 직접 돌렸어요.

처음엔 진짜 잘 되는 줄 알았습니다. 광고 관리자 들어가면 ROAS가 3.0 넘고, 어떤 날은 3.5까지 찍혔거든요. 월 광고비 40만원에 ROAS 3.2면 매출이 128만원이라는 건데, 통장 입금액은 그 절반도 안 됐어요. 11월 한 달 실제 입금은 55만원 정도였고요.

처음엔 그냥 '결제 후 배송 전이라 아직 정산 안 된 건가' 하고 넘겼습니다. 솔직히 숫자가 좋으니까 일부러 안 파고든 것 같기도 해요. 근데 12월에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니까 이상하다 싶어서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먼저 메타 픽셀 이벤트 설정부터 확인했는데, 구매 이벤트가 실제 결제 완료가 아니라 '장바구니 담기'에 잡혀 있었습니다. 쇼핑몰 플랫폼 연동할 때 기본 세팅 그대로 썼던 게 문제였어요. 메타 입장에서는 장바구니에 담을 때마다 구매로 계산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 ROAS가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진 거고요.

픽셀 이벤트 수정하고 나서 진짜 ROAS를 보니까 1.1이었습니다. 광고비 40만원에 실제 광고 기여 매출이 44만원 수준이라는 뜻인데, 수수료랑 재료비 빼면 광고로는 사실상 마이너스였던 거예요.

이거 알고 나서 타깃을 좁혀보려고 유사 타깃 설정을 바꿔봤는데, 이건 솔직히 별 효과를 못 봤어요. 기존 구매자 기반 유사 타깃 1%로 좁혔더니 노출 자체가 너무 줄어버려서 데이터가 쌓이질 않더라고요. 소규모라 모수가 워낙 적다 보니 유사 타깃이 잘 안 먹히는 건지, 제가 잘못 설정한 건지 이건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픽셀 수정 후 한 달 반 정도 됐고, 실제 ROAS는 1.6~1.8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전보다는 낫지만 광고비 대비 의미 있는 수익이 나는 구간인지는 솔직히 아직 판단이 안 서요. 이 정도 규모에서 메타 광고가 진짜 효율이 나오는 건지, 아니면 그냥 브랜드 인지용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계속 헷갈립니다.

비슷한 규모로 메타 광고 돌리시는 분들, 픽셀 이벤트 어떻게 세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혹시 구매 완료 말고 다른 이벤트 기준으로 최적화 돌리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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