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홈케어 마사지 용품 파는 쇼핑몰 운영합니다. 직원 없이 혼자 돌리고 있고, 메타 광고비는 월 55만 원 정도 씁니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어드밴티지+ 쇼핑 캠페인이랑 수동 타겟팅 캠페인을 번갈아 써봤는데, 결과가 제 예상이랑 완전 반대로 나와서 한번 풀어보려고요.
처음엔 어드밴티지+로 시작했어요. 메타에서 알아서 최적화해준다고 하니까 편하기도 하고, 소규모 셀러한테 맞는다는 얘기를 어디서 읽었거든요. 2월 한 달 돌렸는데 클릭은 꽤 들어왔어요. CTR이 1.8% 정도였고 링크 클릭 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실제 구매 전환은 12건이었습니다. ROAS로 치면 1.9 수준이었고요.
3월에는 수동으로 바꿨어요. 타겟을 제가 직접 잡았는데, 30~45세 여성, 관심사는 '웰니스', '홈트', '뷰티 기기'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더 정교하니까 당연히 잘 되겠지 싶었어요.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CTR은 1.2%로 떨어졌고, 구매 전환은 8건. 오히려 더 낮아졌습니다.
왜 그런지 광고 관리자 들어가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노출 자체가 줄어든 게 보였고, CPM도 어드밴티지+ 때보다 약 30% 가까이 올라 있었어요. 제가 타겟을 좁게 잡으면서 메타 입장에서 경쟁이 붙는 오디언스에만 들어간 것 같더라고요. 반면 어드밴티지+는 제가 생각도 못 했던 연령대 남성 비율도 꽤 됐는데, 그쪽에서 전환이 나오고 있었어요. 구매자 데이터 열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안 통했던 건 따로 있어요. 수동 타겟팅을 쓰면서 '리타겟팅'을 함께 돌리면 보완이 될 것 같아서 웹사이트 방문자 대상 별도 광고세트를 만들었는데, 예산이 워낙 적다 보니 학습이 아예 안 되더라고요. 광고세트당 학습 완료에 필요한 전환 수가 안 찼는지 계속 학습 제한 상태로 며칠 지나다가 그냥 껐어요. 예산 쪼개면 안 된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4월에는 다시 어드밴티지+로 돌아갔어요. 이번엔 소재만 세 가지로 다르게 만들어서 넣었고, 전환은 18건으로 올라갔습니다. ROAS는 2.6이었고요. 그렇다고 수동 타겟팅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예산이 적고 전환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태여서 어드밴티지+가 더 잘 맞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소재 변경이 영향을 준 건지 캠페인 방식이 영향을 준 건지는 지금도 정확히 분리가 안 돼요.
비슷한 예산대에서 두 방식 다 써보신 분들, 어느 쪽이 더 잘 맞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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