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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픈 첫 달, 플레이스 리뷰보다 중요한 게 있었는데 몰랐어요

작년 3월에 서울 마포구에서 작은 카페를 열었어요. 혼자 운영하는 15평짜리 공간이고, 오픈 초기에 마케팅 예산으로 월 30만 원 정도 잡아뒀었습니다. 처음엔 그 돈 다 플레이스 리뷰 이벤트에 넣었어요. 영수증 인증하면 음료 쿠폰 드린다는 식으로요.

결과만 말하면, 두 달 동안 리뷰 38개 모았고 플레이스 별점은 4.7까지 올라갔습니다.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죠. 근데 그 기간 일평균 방문객은 11명에서 14명으로, 거의 안 늘었어요. 리뷰 달린 날 들어오는 사람이 그냥 리뷰 쓰러 온 단골이거나 지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새 손님이 유입되는 건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엔 리뷰 수가 쌓이면 플레이스 노출이 올라가고, 그러면 자연히 사람이 온다고 믿었어요. 막연하게 그런 공식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리뷰만 모으면 되는 줄 알았죠.

두 달이 지나고 나서야 네이버 플레이스 통계를 제대로 열어봤는데, 노출 수 자체가 너무 낮았어요. 하루 노출이 60~80회 수준이더라고요. 리뷰 38개가 쌓여도 그 리뷰를 볼 사람 자체가 없었던 거예요. 검색 키워드 현황을 보니까 '마포 카페'나 '합정 카페'로 검색했을 때 저는 아예 상위에 안 잡혔고, 노출이 되는 키워드는 거의 카페 이름을 직접 치는 경우뿐이었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구조였던 거죠.

그때 블로그 체험단을 한 번 써봤어요. 세 명한테 무료 음료 제공하고 리뷰 받는 방식으로요. 근데 그분들이 쓴 글이 검색에 거의 안 걸렸어요. 나중에 보니까 세 분 다 이웃 수가 100명 안팎이었고, 해당 포스팅 유입이 각각 한 자릿수였습니다. 체험단을 쓰면 뭔가 효과가 있을 줄 알았는데, 블로거 선정 기준을 전혀 몰랐던 게 문제였어요. 그냥 신청한 순서대로 골랐거든요.

결국 플레이스 노출을 키우려면 저장 수랑 리뷰 반응이 같이 올라가야 한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고, 오픈 초기엔 리뷰보다 '이 카페가 어디 있는지 알리는 것' 자체가 먼저였는데 그 순서를 거꾸로 한 거였어요. 두 달치 예산 60만 원을 리뷰 이벤트에 다 쓰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플레이스 노출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정확히 뭔지는 솔직히 아직도 다 파악하진 못했어요. 저장 수를 늘리려고 인스타 연동도 해봤는데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고요.

카페 오픈 초반에 플레이스 노출 낮을 때, 어떻게 풀어가셨는지 경험 있으신 분 있으면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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