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수원에서 혼자 운영하는 네일 숍입니다. 직원은 없고 예약제로만 받는데,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딱 석 달을 플레이스 순위 때문에 헤맸어요. 광고비는 따로 없었고, 플레이스 노출만으로 신규 손님을 받아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유입이 뚝 끊겼습니다.
처음에 제가 한 건 업체명 뒤에 키워드를 붙이는 거였어요. '수원 네일 젤네일' 이런 식으로요. 그렇게 하면 순위가 오른다는 말을 어디서 봤거든요. 실제로 그 달에 노출이 조금 늘긴 했어요. 플레이스 인사이트 기준으로 노출수가 하루 평균 40개에서 60개 정도로 올랐으니까요. 근데 클릭은 그대로였습니다. 노출이 늘었는데 클릭이 안 늘었다는 게 그때는 이해가 안 됐어요.
그래서 저는 사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표 사진을 밝은 걸로 바꾸고, 시술 사진도 10장 이상으로 늘렸어요. 실제로 썸네일 클릭률이 조금 올랐고, 저는 이게 맞다 싶었죠. 그런데도 예약 문의는 월 3~4건에서 그냥 머물렀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직접 네이버 지도에서 '수원 네일샵' '수원 젤네일' '수원 네일아트' 이렇게 하나씩 쳐봤어요. 그러다가 제가 노출되는 키워드랑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치는 키워드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는 '수원 네일샵'에서는 상위권인데, 정작 검색량이 훨씬 많은 '수원 네일아트'에서는 거의 안 보였던 거예요. 그걸 확인하고 나서 업체 소개글이랑 메뉴 설명 안에 '네일아트'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넣었습니다.
안 통했던 건 리뷰 답글이었어요. 답글에 키워드를 넣으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믿고 한 달 동안 모든 리뷰에 '수원 네일아트' 이 단어를 꼭꼭 넣어서 답글을 달았는데, 솔직히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답글이 어색해 보인다고 단골 손님이 한 마디 하더라고요.
지금은 그나마 '수원 네일아트' 키워드에서 10위 안에 들어오고 있고, 이번 달 신규 예약은 8건으로 늘었습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특정 키워드에서만 노출이 잘 되고 비슷한 다른 키워드에서는 여전히 밀리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플레이스 알고리즘이 키워드별로 따로 돌아가는 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 건지.
혼자 하는 작은 가게에서 플레이스 노출 키워드 직접 추적해보신 분, 어떻게 확인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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