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카페 운영한 지 2년 됐습니다. 직원은 알바 한 명이고 월 광고비는 플레이스 관리 포함해서 30만원 안쪽으로 쓰고 있어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플레이스 사진을 갈아엎었던 이야기입니다.
작년 말에 플레이스 클릭수가 계속 낮게 나오길래 사진 문제겠다 싶었어요. 그때 메인 사진이 오픈 초기에 찍어둔 거였는데, 솔직히 어두컴컴하고 음료도 지금이랑 달랐거든요. 그래서 2월에 사진작가 섭외해서 음료 플랫레이, 공간 컷 합쳐서 스무 장 넘게 새로 찍었어요. 비용은 30만원 정도 들었고요.
사진 올리고 나서 3월 플레이스 클릭수가 전달 대비 40% 가까이 올랐어요. 저장수도 조금 늘었고. 그러니까 당연히 방문객도 늘겠거니 했는데, 막상 그달 일일 평균 방문객은 거의 똑같았습니다. 하루 평균 55명 정도였는데 58명으로 3명 늘었나, 그 정도요.
이상하다 싶어서 네이버 플레이스 인사이트 다시 뜯어봤어요. 클릭수는 올랐는데 길찾기 클릭이랑 전화 클릭은 오히려 전달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낮았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 사람들이 보고는 있는데 오겠다는 결정은 안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리뷰 쪽을 봤더니, 리뷰 수 자체는 100개가 넘는데 최근 석 달 이내 리뷰가 다섯 개밖에 없었어요. 저는 리뷰가 쌓여 있으니까 괜찮다고 방치하고 있었던 거였죠.
그래서 리뷰 늘리려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한번 해봤어요. 음료 사진 찍어서 리뷰 남기면 다음 방문 때 음료 사이즈업 해드린다고 테이블 카드 뒀었는데, 한 달 동안 들어온 리뷰가 여덟 개였어요.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당황했습니다. 오는 손님이 적은 건지, 리뷰 남기기 귀찮은 건지, 아니면 카드 자체가 눈에 안 띄었던 건지 지금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4월엔 방향을 바꿔서 사장이 직접 리뷰에 답글 다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묵은 리뷰들 포함해서 답글이 없는 것들 전부 달았더니 인사이트상에 저장수가 조금 올랐는데, 방문객 수에 직접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서요.
지금 드는 생각은, 사진이 클릭을 만들고 리뷰가 방문을 만든다는 느낌인데, 이게 제 카페만 그런 건지 다른 카페들도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플레이스 리뷰 꾸준히 받는 방법, 실제로 효과 있었던 거 있으면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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