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곽에서 남편이랑 둘이 운영하는 소형 카페입니다. 좌석 열두 개짜리 동네 카페고, 플레이스 광고는 월 15만 원짜리 베이직 상품 하나만 켜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올해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약 다섯 주 동안 겪은 거예요.
3월에 플레이스 순위가 갑자기 두 단계 빠졌어요. 정확히는 동네 카페 키워드에서 8위였던 게 10~11위로 밀렸고, 그게 2주 넘게 안 올라왔어요. 클릭 수가 일 평균 28에서 17로 줄었고, 실제 방문자도 주말 기준으로 체감이 됐어요. 뭔가 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뭘 건드려야 할지를 몰랐어요.
처음엔 리뷰가 문제인 줄 알았어요. 당시 리뷰가 87개였는데 최근 한 달 동안 새 리뷰가 3개밖에 안 쌓였거든요. 그래서 영수증 리뷰 유도 문구를 테이블에 붙이고, 단골 손님 몇 분께 부탁도 드렸어요. 2주 만에 리뷰 11개를 더 받았고, 그러고도 순위는 그대로였어요. 이게 첫 번째 허탕이었어요. 솔직히 리뷰만 쌓으면 될 줄 알았거든요.
그다음에 사장님 모드 들어가서 이것저것 열어봤는데, 사진 탭에서 뭔가 걸렸어요. 대표 사진으로 올려둔 게 2022년에 찍은 거였고, 해상도도 낮고 음료 색감이 실제랑 달랐어요. 비교해보니 상위에 있는 카페들 사진이 전부 밝고 선명한 세로형이었어요. 저희 건 가로형에 어둡고 오래된 느낌이었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그날 라떼랑 크로플 새로 찍어서 대표 사진 교체했어요. 4월 둘째 주였어요.
신기하게 그 주 안에 순위가 8위로 다시 올라왔어요. 클릭도 일 평균 24 정도로 회복됐고, 오 이게 된 건가 싶었는데, 10일 뒤에 또 내려갔어요. 이번엔 9위. 사진 때문에 올랐다가 다른 이유로 내려간 건지, 아니면 사진이 원래 영향이 없었던 건지 지금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시간이 겹쳐 있으니까 원인 분리가 안 돼요.
5월 들어서 업종 카테고리를 다시 확인해봤어요. '카페'로만 돼 있던 걸 세부 카테고리 추가하면 낫다는 얘기를 어디서 봐서요. 근데 저희 업종은 추가할 수 있는 세부 항목이 딱히 없었고, 그냥 그대로 뒀어요.
지금은 10위 안팎을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광고는 그대로 켜져 있고, 리뷰는 100개 넘었고, 사진도 최근 걸로 바꿔놨는데 왜 이 구간에서 고정이 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주변에 신규 카페가 두 개 생긴 것도 변수인지, 아니면 원래 이 동네에서 저희 규모 카페의 자연스러운 위치가 여기인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비슷한 규모로 운영하시는 분들, 플레이스 순위 특정 구간에서 더 안 오를 때 뭔가 다른 걸 시도해보신 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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