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서 혼자 운영하는 네일샵입니다. 직원 없고 예약제로만 받는데,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석 달 동안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를 월 15만원씩 돌렸어요.
처음엔 나름 기대했습니다. 플레이스 노출이 잘 안 되는 게 답답해서 광고라도 켜면 뭔가 달라질 것 같았거든요. 근데 석 달 동안 광고 유입 클릭은 한 달에 70~90회 정도 찍혔는데, 실제 예약으로 연결된 건 다 합쳐서 7건이었어요. 광고비로만 45만원 쓰고 예약 7건이면, 제 시술 단가 기준으로 따지면 거의 본전치기도 안 됩니다.
처음엔 클릭 수가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두 번째 달에 광고 키워드를 '은평구 네일' 단일로 좁혀봤는데 클릭은 오히려 더 줄었습니다. 이게 첫 번째로 안 통한 시도였고, 솔직히 그때 키워드를 넓혀야 하는지 좁혀야 하는지 기준 자체가 없었어요.
그러다 세 번째 달에 우연히 플레이스 관리자 페이지에서 '검색 유입' 탭 말고 '프로필 조회 후 행동' 쪽을 열어봤어요. 저는 석 달 동안 클릭 수만 봤는데, 거기 보니까 프로필 들어온 사람 중에 '전화' 버튼 누른 비율이 4%도 안 됐어요. 들어오긴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나가는 거였던 거죠.
그래서 프로필 페이지를 다시 봤더니, 대표 사진이 시술 샘플 사진 한 장이고 영업시간이 잘못 기입돼 있었어요. 업데이트를 안 한 게 6개월 넘었더라고요. 소개 문구도 '감성 네일 전문'이라고만 써놨고 가격이나 예약 방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들어온 사람이 뭘 보고 연락을 하겠나 싶었죠.
프로필 사진을 7장으로 늘리고, 가격대랑 카카오 예약 링크 안내를 소개 글에 넣고, 영업시간 수정하고 나서 2월 한 달을 지켜봤어요. 광고비는 그대로 15만원이었는데 예약 연결이 11건으로 늘었습니다. 劇적인 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의미 있는 차이였어요.
아직 모르는 건, 이게 프로필 개선 때문인지 아니면 2월 자체가 원래 수요가 높은 달이라서 그런 건지 정확히 구분이 안 된다는 거예요. 한 달로는 판단하기가 애매합니다.
혹시 플레이스 광고 오래 써보신 분들은, 클릭 대비 예약 전환율이 어느 정도면 '괜찮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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