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운영하는 네일샵인데,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6주 동안 네이버 블로그 두 개를 같은 키워드로 같이 굴려봤어요. 외부 대행 없이 직접 쓴 거라 광고비는 따로 없었고, 들어간 건 시간이랑 사진 작업 정도였습니다.
키워드는 '○○동 네일샵'이랑 '○○동 젤네일' 두 개. 두 블로그 모두 이 키워드를 타깃으로 글을 썼는데, 방식을 다르게 했어요. A 블로그는 시술 과정 사진 위주에 텍스트를 짧게 붙이는 방식, B 블로그는 사진은 적게 쓰고 텍스트를 길게—고객이 물어볼 만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풀어서—쓰는 방식으로요.
처음엔 솔직히 A가 당연히 잘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네일 쪽은 비주얼 콘텐츠가 맞다고 막연히 믿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A에 더 공 들였고, 사진도 조명 맞춰서 따로 찍고 보정까지 했어요.
6주 후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로 확인해보니 B 블로그가 두 키워드 모두 3~5위권에 들어와 있었고, A는 한 키워드에서 12위, 나머지는 20위 밖이었어요. 실제 블로그 유입도 B가 A의 세 배 정도 됐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알아보려고 두 글의 구조를 비교해봤어요. 체류시간이 B가 훨씬 길었고—서치어드바이저 자체에서 직접 보이진 않지만 유입 대비 이웃추가나 댓글 반응으로 간접 확인했어요—B 글은 '젤네일 들뜸', '네일 유지기간' 같은 연관 검색어가 본문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거든요. 반면 A는 사진 사이에 짧은 문장만 있으니 검색 로직이 읽을 텍스트 자체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안 통한 건 중간에 A 블로그에 텍스트를 보충하는 작업을 한 차례 해봤는데, 이미 발행된 글을 수정한 거라 그런지 순위가 거의 안 움직였어요. 차라리 새 글로 다시 쓸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수정 자체가 의미 없었던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네이버가 기발행 글 수정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지금도 B 방식으로 계속 쓰고 있는데, 키워드별로 다 이 방식이 맞는 건지는 좀 의문이에요. 업종이나 키워드 성격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비슷하게 블로그 두 개 방식 비교해보신 분 계세요? 아니면 기발행 글 수정했을 때 순위가 실제로 반응한 경험 있으신 분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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