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운영하는 반려동물 간식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스마트스토어 메인에 자사몰 병행하는 구조고, 메타 광고는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세 달 돌렸어요. 예산은 처음엔 하루 1만 5천 원으로 시작했다가 12월에 2만 5천 원으로 올렸습니다. 월로 치면 45만에서 75만 원으로 늘린 거죠.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았어요. 클릭률은 1.8%에서 2.4%로 올랐고, 링크 클릭 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근데 실제 자사몰 매출은 11월이랑 1월이 거의 비슷했어요. 오히려 광고비가 낮았던 11월이 ROAS 기준으론 더 높게 나왔습니다. 12월에 예산 올리고 클릭은 더 받았는데 전환이 안 됐다는 뜻이에요.
처음엔 소재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미지 3종을 새로 만들어서 A/B 테스트 돌렸는데, 클릭률 차이는 좀 났어도 구매전환율은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그게 '안 통했던 시도'인데, 소재 탓이 아니었던 거죠. 한 달을 소재에 쏟고 나서야 다른 데를 봤습니다.
광고 관리자에서 시간대별 성과를 처음으로 제대로 들여다본 게 1월 중순이었어요. 그때까지는 그냥 '하루 예산 설정'만 해놓고 메타한테 맡겨뒀거든요. 시간대 분석을 켜보니까 클릭이 몰리는 건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인데, 실제 구매가 일어나는 건 저녁 8시에서 11시 사이였어요. 광고 노출이 구매 시간대를 제대로 못 잡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반려동물 간식 특성상 퇴근하고 강아지 옆에 앉아서 검색하는 사람들이 주 고객인데, 예산이 낮 시간대에 먼저 소진되고 있었던 거죠.
시간대 스케줄링을 저녁 7시에서 자정으로 좁혀서 2월에 다시 돌려봤어요. 예산은 오히려 하루 2만 원으로 조금 낮췄습니다. 결과는 클릭 수가 줄었는데 구매 건수는 비슷하거나 살짝 나았어요. ROAS가 올라간 거죠.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건 아니고, '이게 맞는 방향인 것 같다'는 느낌 정도입니다.
아직 모르는 게 있어요. 낮 시간대 클릭이 구매로는 안 이어졌지만 나중에 재방문해서 사는 케이스가 있는지를 제가 추적을 못 했거든요. 어트리뷰션 설정도 솔직히 완벽하게 이해한 게 아니라서 이 숫자가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슷한 업종에서 메타 돌리시는 분들, 시간대 설정 따로 건드리셨나요? 아니면 그냥 메타 자동화에 맡기는 편이 낫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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