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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두 달 태우고 나서야 내가 뭘 잘못 봤는지 알았어요

동네 카페 혼자 운영한 지 2년 됐고,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를 월 35만원씩 돌렸습니다. 총 105만원 썼네요. 테이블 8개짜리 작은 공간이라 대단한 예산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적지 않은 돈이었어요.

광고 켜고 나서 노출수는 진짜 올랐습니다. 11월 기준으로 플레이스 조회수가 월 820회에서 1,340회로 뛰었어요. 클릭도 늘었고, 길찾기 요청도 늘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잘 되고 있다 싶었는데, 정작 매출은 두 달 동안 거의 그대로였어요. 11월 매출이 약 310만원, 12월이 320만원. 원래 연말이라 좀 오를 법도 한데 10만원 차이였습니다.

처음엔 시간이 더 필요한가 보다 했어요. 광고는 누적이라고들 하니까요. 근데 1월에도 비슷하게 나오자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플레이스 인사이트를 처음으로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그전까진 조회수 숫자만 슬쩍 보고 닫았거든요.

거기서 발견한 게, 유입 키워드 상위가 전부 '카페'나 '○○역 카페'였어요. 저희 동네 특성상 유동인구가 거의 없고 주거 밀집 지역인데, 외지에서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였던 겁니다. 실제로 올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한테 노출이 집중되고 있었던 거죠.

그걸 알고 나서 키워드 설정을 '○○동 카페', '○○아파트 근처 카페' 쪽으로 바꿔봤어요. 조회수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1월 대비 2월에 조회수가 240 정도 빠졌어요. 근데 매출은 2월에 37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방문객 수도 체감상 늘었고요.

안 통했던 건 따로 있어요. 같은 시기에 메인 사진을 감성 있는 걸로 싹 바꿨는데 이건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클릭률이 소폭 올랐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사진 교체 때문인지 키워드 변경 때문인지 분리를 못 했어요. 지금도 그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광고 자체가 효과 있었던 건지, 키워드를 바꿨기 때문인지도 아직 확신이 없어요. 2월에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영향도 있을 수 있고, 변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냥 '키워드가 중요하더라'는 정도로만 남아 있고, 같은 방식으로 다음 달도 결과가 똑같이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비슷한 규모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 플레이스 광고 돌릴 때 유입 키워드 따로 보셨나요? 저처럼 엉뚱한 지역 유입 비중이 높았던 경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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