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Tue) 오늘 방문자 2,869

마케팅랩 MARKETINGLAB 온라인 광고대행사 커뮤니티

메타 › 메타 광고

메타 광고 오디언스 좁혔더니 오히려 단가 올랐던 구간 — 소형 의류 브랜드 기준

결론부터 말하면, 오디언스를 좁힐수록 효율이 좋아진다는 말은 업종이랑 예산 규모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작동합니다. 저는 이걸 반대 방향으로 겪었고, 넓힌 뒤에야 CPP(구매당 비용)가 내려갔습니다.


1. 처음 세팅 — 타깃을 너무 좁게 잡은 게 문제였습니다

저는 소규모 여성 의류 브랜드 운영 중이고, 월 광고비는 50만~60만 원 구간입니다. 처음 메타 광고를 돌릴 때 '25~34세 여성, 패션 관심사, 경쟁 브랜드 팔로워 타깃'으로 세팅했습니다. 광고 교재나 유튜브에서 하도 '타깃을 구체적으로 잡으라'고 해서 그게 당연히 맞는 방향인 줄 알았습니다.

결과는 CPM(1,000회 노출 비용)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고, 하루 예산 1만 5천 원짜리 광고 세트가 이틀도 안 돼 소진됐는데 링크 클릭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노출 자체가 너무 경쟁이 심한 구간에 박힌 거였는데, 그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2. 오디언스 넓혔을 때 실제로 달라진 지표

두 달쯤 비슷한 세팅으로 버티다가, 어느 시점에 관심사 필터를 전부 걷어내고 성별·연령(22~39세)만 남긴 광범위 타깃으로 바꿨습니다. 어드밴티지+ 오디언스도 같이 켰습니다.

바꾸고 첫 2주는 솔직히 아무것도 안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3주차부터 CPM이 눈에 띄게 내려가기 시작했고, 같은 소재에서 클릭률이 조금 올랐습니다. CPP는 이전 대비 약 30% 정도 내려갔는데, 왜 정확히 그 시점에 꺾였는지는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학습 기간이 쌓인 건지, 소재가 맞아들어간 건지 구분이 안 됩니다.

메타 픽셀은 설치된 상태였고, 구매 이벤트도 연동돼 있었습니다. 픽셀에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인 상태에서 광범위 타깃으로 풀면 알고리즘이 알아서 찾아간다는 말이 이 경우엔 맞았습니다. 다만 픽셀 구매 이벤트가 거의 없는 초반 상태에서도 같은 방식이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3. 소재 피로도 — 광고 세트보다 이쪽이 먼저 문제였습니다

타깃 세팅을 고치는 동안, 병행해서 소재도 계속 바꿨습니다. 제가 쓰는 도구는 메타 광고 관리자 내 '광고 소재 보고서'인데, 여기서 소재별로 CTR이랑 CPP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배경 색상이 밝은 컷과 착용 영상 클립 사이에서 CTR 차이가 꽤 났습니다. 의류 업종에서는 착용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 소재가 정적 이미지보다 대체로 낫긴 했는데, 이것도 '항상'은 아니었습니다. 고가 제품일수록 정적 이미지가 더 나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재는 2주 단위로 교체하고 있고, 같은 소재를 한 달 넘게 돌리면 CTR이 눈에 띄게 빠지는 걸 직접 확인했습니다.


4. 이건 안 통했습니다 — 리타깃팅 세트를 따로 만든 것

픽셀 데이터가 쌓이면 웹사이트 방문자 리타깃팅 세트를 따로 돌리면 전환율이 높다는 말을 믿고, 방문자 대상 별도 광고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예산을 상단 퍼널 세트에서 조금 떼어 여기 넣었습니다.

결과는 별로였습니다. 리타깃팅 세트의 도달 자체가 너무 작아서 거의 소진이 안 됐고, 예산이 상단 세트로 다시 몰렸습니다. 월 광고비 60만 원 규모에서 리타깃팅 세트를 분리하는 건 모수가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 얘기를 어딘가에서 읽긴 했는데, 직접 겪고 나서야 '아, 예산이 적으면 세트 분리 자체가 독이구나' 싶었습니다. 지금은 단일 캠페인에 광고 세트 하나로만 돌립니다.


예산 적은 구간에서는 구조를 단순하게 유지하는 게 전략입니다. 쪼개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는데, 그럴수록 알고리즘 학습이 흩어졌습니다.
목록
메타 관련 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거나 직접 물어보시려면 가입하면 무료 도구 18종과 마케팅 단가표도 같이 쓰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카카오톡 상담
평일 10: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