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 온라인 셀렉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품 수는 서른 개 안쪽이고, 스토어 하나를 혼자 관리하면서 광고는 메타에만 넣고 있었어요. 예산은 한 달에 오십만 원 남짓이었고, 그걸로 인스타 피드 광고를 약 다섯 달 돌렸습니다.
처음 두 달은 소재에만 매달렸습니다. 제품 컷이 별로인가 싶어서 사진 다시 찍고, 카피 바꾸고, 영상도 한 번 써봤어요. 그때 제 머릿속엔 '좋은 소재 = 좋은 광고'라는 공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클릭이 없으면 소재 탓, 반응이 없으면 카피 탓. 근데 소재를 바꿔도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조금 올랐다가 다시 제자리. 그게 반복됐습니다.
세 달째에 광고 관리자를 좀 더 뒤적이다가 '게재 최적화 기준'이 뭘로 설정돼 있는지 처음 제대로 봤어요. 저는 계속 '랜딩 페이지 조회'로 최적화가 돌고 있었는데, 당시 스토어 구조상 실제 구매까지 가는 경로가 꽤 길었거든요. 메타 입장에서는 클릭만 잘 하는 사람들한테 계속 보여줬던 거고, 저는 그걸 모르고 소재만 갈고 있었던 셈입니다.
최적화 기준을 '구매'로 바꿨습니다. 그게 안 통한 시도였어요. 구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니까 광고가 학습을 제대로 못 하고 계속 불안정하게 돌았습니다. 노출이 들쭉날쭉해지고 예산 소진 속도도 이상해졌어요. 결국 '장바구니 담기'로 중간 타협을 했고, 그나마 조금 안정됐지만 劇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소재를 건드리기 전에 광고가 어떤 행동을 기준으로 사람을 찾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그걸 다섯 달 중 세 달이 지나서야 봤으니까요. 아직도 모르는 건, 그 상태에서 예산이나 캠페인 구조를 어떻게 짜는 게 맞는지입니다. 소규모 셀렉샵처럼 구매 빈도가 낮은 업종에서 메타 학습 기간을 어떻게 버티는 게 현실적인 건지, 솔직히 감이 잘 안 잡힙니다.
비슷한 규모에서 메타 최적화 기준 바꾸신 분들, 그 과도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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