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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직접 쓰기 vs 체험단, 같은 키워드로 6개월 돌렸더니 갈렸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 업체를 파트너 한 명이랑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반 소규모라 월 마케팅 예산이 많지 않고, 작년 초부터 블로그 하나만 붙잡고 있었어요.

처음엔 직접 글을 썼습니다. 시공 사례 위주로, 한 달에 대여섯 편 정도요. 그런데 세 달쯤 지나도 유입이 거의 없었어요. 네이버 블로그 통계를 보면 조회수가 하루 한두 자릿수에서 맴도는 수준이었고, 상위노출은커녕 검색 결과에 제 글이 뜨는지조차 확인이 안 됐습니다. 그때 솔직히 '내가 글을 못 쓰는 건가' 싶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글 품질 문제가 아니었는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체험단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리뷰이어 같은 플랫폼에서 블로거 섭외해서 두 달 동안 열 건 남짓 올렸어요. 올라가는 속도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같은 키워드 검색하면 제 업체 관련 글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문의도 조금씩 들어왔고, '블로그 보고 연락했어요' 하는 고객이 처음 생겼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었어요. 체험단 블로거들이 쓴 글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세 달 지나니까 상위 노출이 거의 다 사라졌고, 그 효과가 확 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직접 쓴 글은 조회수가 적어도 꾸준히 붙어 있는데, 체험단 글은 올라갔다 내려오는 주기가 짧았습니다. 이게 블로거 계정 지수 차이인지, 글 자체의 문제인지는 지금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래서 다시 직접 쓰기로 돌아왔는데, 이번엔 키워드를 바꿨습니다. 처음엔 '인테리어 필름 시공'처럼 경쟁이 센 걸 노렸는데, 지역명이랑 좁은 용도를 붙인 키워드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직접 쓴 글이 두어 달 만에 첫 페이지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유입이 많다고는 못 하겠지만, 들어온 사람이 실제로 견적 문의로 이어지는 비율이 체험단 때보다 체감상 높았어요.

안 통했던 건 체험단 블로거한테 키워드를 지정해서 넣어달라고 부탁했던 거요. 글이 너무 어색해졌고, 그 글은 오히려 빨리 밀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써달라고 했을 때보다 결과가 나빴어요.

지금은 직접 글 쓰는 걸 유지하면서 가끔 체험단을 섞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어요. 체험단을 완전히 끊어도 되는 건지, 아니면 주기적으로 계속 태워야 직접 쓴 글이 버텨지는 건지가 불분명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둘 다 써보신 분, 체험단 글이 빠지고 나서도 직접 쓴 글이 그 자리를 채우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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