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쿠팡 로켓그로스로 주방용품 판매해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완패였습니다.
처음엔 기대가 컸어요. 입점 첫 달에 월 매출 210만원 찍었고, 쿠팡 물류센터에 입고만 해두면 알아서 팔린다는 말만 믿고 재고를 꽤 많이 때려넣었거든요. 근데 2개월차부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반품률이 생각보다 심각했어요. 6개월 평균 반품률이 18% 가까이 나왔는데, 반품 처리 과정에서 상품 훼손이 워낙 많아서 재판매 가능한 물건이 절반도 안 됐습니다. 쿠팡 측 귀책이라고 CS 넣어봤는데 인정받은 건 두 건밖에 없었고요.
두 번째로 광고비 문제. 로켓그로스 상품도 노출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결국 쿠팡 광고(ROAS 목표 500% 설정)를 돌렸는데, 실제로 나온 ROAS는 평균 220% 수준이었습니다. 마진 다 날렸죠.
6개월 합산 매출은 1,340만원 나왔는데 물류비, 광고비, 반품 손실 다 빼고 나니 실제 손에 쥔 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초기 재고 매입비 감안하면 약 80만원 적자.
카테고리나 마진율이 높은 상품이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저마진 생활용품 셀러한테는 구조 자체가 안 맞더라고요. 섣불리 따라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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