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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 고치다가 오히려 더 망한 것 같아서요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 카피를 좀 다듬어보려고 지난주에 손을 댔거든요. 원래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제 카스텔라'였는데, 요즘 '경험'이나 '순간'을 강조하는 게 트렌드라길래 '한 조각으로 완성되는 오후'로 바꿨어요.

근데 바꾸고 나서 전환율이 오히려 3%p 정도 빠졌고, 체류시간도 줄었어요. 감성적으로 가면 더 좋을 줄 알았는데, 고객들은 그냥 '이게 뭔 맛이냐'가 궁금한 거였나 싶더라고요.

결국 사흘 만에 원래 카피로 돌렸는데, 되돌리고 나서야 '아 이게 더 직관적이구나' 싶었어요. 감성 카피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업종이랑 고객 특성을 더 따져야 하는데 매번 그걸 놓치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하네요.

혹시 카피 방향 정할 때 본인만의 기준 같은 게 있으시면 어떻게 잡으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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