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반려동물 간식 카테고리로 스마트스토어 시작했는데, 첫 달에 광고비만 70만원 쓰고 매출은 18만원 나왔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실수가 너무 명확해서 같은 실수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1. 키워드 세팅을 '검색량'만 보고 했음
'강아지간식'같은 월 검색량 5~6만짜리 대형 키워드만 잡고 입찰가를 올렸는데, 경쟁사 수백 개에 신규 셀러가 이길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시 클릭당 단가가 평균 480원이었고 전환율은 1% 초반이었으니 계산 자체가 안 맞는 구조였죠. 처음엔 '노출이 늘면 팔리겠지' 싶었는데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2. 상세페이지 완성 전에 광고 먼저 켰음
지금 보면 당시 상세페이지가 텍스트 위주에 사진 5장짜리였습니다. 방문자가 들어와도 체류 시간이 평균 22초밖에 안 됐어요. 광고 예산 쓰기 전에 페이지 완성도를 올렸어야 했는데, '일단 트래픽 끌어오면 된다'는 생각이 문제였습니다.
3. 리뷰 0개인 상태에서 신규 진입한 것
스마트스토어에서 리뷰 없는 상품은 전환율이 극단적으로 낮습니다. 지인 5~10명한테 실구매 후 리뷰 받거나, 체험단 먼저 돌려서 리뷰 20개 이상 쌓고 광고 시작하는 게 맞았는데 그 과정을 생략했습니다.
지금은 월 검색량 500~2,000 사이 롱테일 키워드 위주로 세팅하고, 클릭당 단가 150~200원대 유지하면서 전환율 4%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비 대비 매출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초기에 빠르게 켜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위 세 가지는 먼저 갖춰두고 시작하는 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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