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 외주 단가가 부담스럽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데, 사실 문제는 비용 자체보다 '어디에 쓰는 카피냐'를 구분 안 하고 전부 외주 돌리는 방식에 있습니다.
실무에서 카피를 크게 두 단계로 나눠보면 효율이 달라집니다.
■ 1단계 — 내부에서 초안 뽑기
제품 설명, 상세페이지 중간 문구, SNS 캡션 같은 '반복성 소재'는 사내에서 ChatGPT나 Claude로 초안을 3~5개 뽑은 뒤 담당자가 브랜드 톤에 맞게 다듬는 게 훨씬 빠릅니다. 건당 외주 단가가 보통 5만~15만 원인데, 월 20건이면 최대 300만 원이 나가는 구조거든요. 이 영역만 내재화해도 절반 이상 줄어납니다.
■ 2단계 — 외주는 '전환 직결 카피'에만
광고 헤드라인, 랜딩페이지 히어로 카피, 이메일 제목줄처럼 클릭률·전환율에 직접 영향 주는 카피는 숙련된 카피라이터한테 맡기는 게 맞습니다. 이 부분은 카피 하나가 ROAS를 1.5배 이상 바꾸는 경우가 실제로 있어서 비용 대비 회수가 명확합니다.
■ 판단 기준 하나만 잡는다면
해당 카피가 A/B 테스트 대상이 될 수 있는가. 테스트해서 수치로 검증할 수 있는 카피라면 외주 투자 가치가 있고, 그냥 '있어야 하는 문구' 수준이면 내부에서 처리하는 게 맞습니다.
카피 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배분이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기준 하나만 잡아도 월 예산 구조가 꽤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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