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지인 카페 마케팅을 도와주다가 꽤 유효한 걸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카페가 성수동 골목 안쪽에 있어서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구조였어요. 인스타 계정은 있었는데 팔로워 230명에 게시물 10개 남짓. 운영한 지 8개월인데 예약은 월 10건도 안 됐고요.
일단 문제부터 짚었는데, 콘텐츠가 죄다 음료 사진이었어요. 예쁘긴 한데 저장할 이유가 없는 콘텐츠. 인스타에서 카페 계정이 성장하는 구조는 '저장수'가 핵심인데, 저장을 유도하려면 정보성이 있거나 감성 트리거가 있어야 해요.
그래서 바꾼 방향이 세 가지였습니다.
1. 릴스 주 2회 고정 — 음료 제조 과정 15초 컷. 편집 없이 날것으로 올렸더니 오히려 반응이 좋았음. 첫 달에 릴스 도달 평균 3,200회.
2. 위치 태그 + 지역 해시태그 조합 — '#성수카페추천' 같은 중간 규모 태그(게시물 5만~30만 사이)만 씀. 너무 큰 태그는 묻히고, 너무 작으면 검색 자체가 없음.
3. 스토리 '오늘 마감 임박' 활용 — 당일 오후 4시에 '오늘 남은 자리 2팀'이라고 올렸더니 DM 문의가 바로 옴. 실제로 자리가 남아있든 없든 긴장감을 주는 게 포인트.
결과적으로 6주 만에 팔로워 1,100명, 월 예약 건수 83건 찍었습니다. 광고비 0원이었고요.
핵심은 '예쁜 카페 계정'이 아니라 '저장되고 공유되는 계정'으로 방향을 트는 거였어요. 비슷한 구조의 카페라면 릴스 + 지역 태그 조합부터 시작해보는 게 가장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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