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퍼포먼스 캠페인 돌리다가 꽤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GA4 기준으로는 전환이 하루 평균 30건 넘게 찍히는데, 실제 CRM에 쌓이는 신규 가입은 8~10건 수준이었거든요. 처음엔 CRM 연동 오류인가 싶었는데 파보니까 원인이 달랐습니다.
문제는 GA4 전환 이벤트 설정 방식이었어요. 'purchase' 이벤트를 페이지 뷰 기반으로 걸어뒀는데, 결제 완료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거나 뒤로 갔다 다시 들어오면 전환이 중복으로 카운트되는 구조였습니다. 세션 기반 필터링이 없으니까 한 명이 3번 찍히는 경우도 있었고요.
수정한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1. 전환 이벤트에 'unique event' 기준 적용 — GA4 이벤트 설정에서 '세션당 1회 카운트'로 제한
2. 주문번호(order_id)를 이벤트 파라미터로 넘기고, 빅쿼리로 중복 주문번호 제거 후 실전환 집계
3. 광고 플랫폼(메타·구글) 전환 데이터와 CRM 실데이터를 주 1회 엑셀로 대조하는 루틴 추가
빅쿼리 연동이 어려우면 GA4 탐색 보고서에서 order_id 기준으로 사용자 수 vs 이벤트 수 차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중복 여부 바로 확인됩니다.
이번 건으로 광고비 약 180만 원 구간에서 입찰 최적화가 엉뚱하게 돌아간 게 확인됐습니다. 전환값이 부풀어 있으면 자동입찰 알고리즘도 그 기준으로 학습하니까 실제 효율은 계속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기더라고요. 데이터 세팅, 한 번쯤 점검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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