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뷰티 브랜드 계정 두 개를 각각 릴스 위주, 캐러셀 위주로 운영하면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목적이 다르면 전략도 달라야 합니다.
■ 릴스: 신규 유입에 강하다
릴스는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에도 노출되는 구조라 도달 범위가 압도적입니다. 실제로 팔로워 3,200명 계정에서 릴스 하나가 조회수 14만을 찍은 적 있고, 그 주에 팔로워가 380명 늘었습니다. 단, 체류 시간이 짧아서 클릭률이나 저장률로 이어지지 않으면 알고리즘이 금방 노출을 줄입니다. 영상 초반 1.5초 안에 훅을 넣어야 하고, 15~30초 길이가 완주율 면에서 유리합니다.
■ 캐러셀: 저장·공유에서 압도적
캐러셀은 '슬라이드를 넘기는' 행동 자체가 체류 시간을 늘려줘서 인게이지먼트율이 높습니다. 같은 계정에서 캐러셀 정보성 게시물 평균 저장수가 릴스 대비 3.4배 높게 나왔습니다. 저장이 많으면 알고리즘이 이 게시물을 가치 있다고 판단해서 팔로워 피드에 반복 노출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신규 유입보다는 기존 팔로워 잠금(이탈 방지)과 전문성 구축에 효과적입니다.
■ 실무에서 쓰는 조합
신규 계정이거나 팔로워를 빠르게 늘려야 하는 시기라면 릴스 70% + 캐러셀 30% 비율로 가고, 어느 정도 모수가 쌓인 계정은 캐러셀 비중을 50%까지 올려서 팬덤 강화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패션은 릴스, B2B·교육·전문직은 캐러셀이 훨씬 잘 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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