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강남 쪽에서 주거 인테리어 시공 하는 소규모 업체인데요,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튜브 직접 운영해봤습니다. 대행 맡길 돈이 없어서 사장인 제가 직접 촬영·편집 다 했어요.
처음 3개월은 진짜 허무했습니다. 조회수 50~100 왔다갔다하고, 구독자는 100명 넘기는 데만 두 달 걸렸거든요. 주로 올린 게 완공 사례 영상이었는데 반응이 영 없었어요.
전환점은 4개월 차에 '철거 현장 비하인드' 영상 올리면서부터였어요. 공사 중 실제 상황이나 하자 처리 과정 같은 날 것의 내용을 넣었더니 조회수가 갑자기 3,200 나오더라고요. 그 이후로 방향을 바꿔서 완공 사례보다 과정 위주로 올렸고, 6개월 끝날 때 구독자 680명, 월 채널 조회수 약 1만 1천 정도까지 왔습니다.
문의 전화 쪽에서 효과가 있었는데요, 6개월 간 유튜브 보고 연락했다는 분이 총 11건이었고 그 중 계약 성사가 4건이었어요. 공사 단가가 있다 보니 매출 기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점은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거예요. 영상 하나 만드는 데 편집만 4~5시간씩 썼는데, 시공 일정 바쁠 때는 솔직히 유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업종 특성상 SEO보다 신뢰감 형성 측면에서 유튜브가 맞긴 한데, 인력 여유 없는 소규모 업체라면 주 1회 업로드도 버겁다는 거 각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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