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운영하는 소형 문구 스토어인데요, 월 광고비는 네이버 쇼핑 검색광고에 30만원 정도 쓰고 있고, 본격적으로 전환율 올려보려고 한 게 올해 2월부터 약 두 달 반이었습니다.
당시 고민이 딱 하나였어요. 클릭은 꾸준히 들어오는데 구매 전환이 너무 낮았거든요. 광고 클릭 대비 구매 전환율이 1% 초반대였고, 상세페이지도 몇 번 갈아엎었는데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유입은 되고 있으니까, 이 사람들을 어떻게 잡아두느냐'가 문제라고 봤고, 두 가지를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찜하기 유도 팝업 문구 추가랑, 신규 구매자 대상 즉시 사용 가능한 500원 쿠폰 발급이요.
두 달 돌리고 나서 보니까 결과가 꽤 갈렸습니다. 쿠폰은 발급 건수 대비 실제 사용률이 38% 정도였고, 쿠폰 사용한 사람들의 재구매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눈에 띄게 높았어요. 반면 찜하기 수는 두 달 동안 약 210개 늘었는데, 그 중에서 실제로 구매로 이어진 케이스는 제가 주문 유입 경로 분석해보니까 10건이 조금 넘는 정도였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5% 언저리.
찜하기 수가 늘어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처음엔 좀 뿌듯하기도 했는데, 막상 숫자 열어보니까 좀 허탈했습니다. 저는 찜 = 관심 있는 사람들이 나중에 돌아온다는 그림을 그렸는데, 실제론 찜 눌러놓고 그냥 잊어버리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더라고요. 아니면 제 문구 카테고리가 충동구매 성격이 강해서 '나중에 살게'가 잘 안 되는 업종일 수도 있고요. 이 부분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안 통했던 건 찜하기 유도 문구를 바꿔보는 시도였어요. '찜하면 재입고 알림 드려요'라고 혜택처럼 보이게 바꿨는데, 찜 수는 오히려 그 전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오히려 원래 쓰던 단순한 '찜하고 특가 놓치지 마세요' 문구일 때 더 잘 눌렸어요. 왜 그런지 설명이 안 돼서 한동안 혼자 끙끙댔습니다.
지금은 쿠폰 운영은 계속 유지하고, 찜하기 쪽은 큰 기대 없이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찜하기가 실제 전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제대로 추적할 방법 자체가 제한적이다 보니, 효과가 없다고 끊어버리기도 애매하고 계속 공들이기도 애매한 상황이에요.
혹시 찜하기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으신 분 계세요? 아니면 찜하기보다 다른 재방문 유도 방식으로 갈아타신 분 있으시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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