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 온라인 판매 혼자 하고 있고요, 스마트스토어랑 자사몰 병행하면서 인스타 운영한 지는 8개월 됐습니다. 릴스는 그중에 한 달 반 정도 제대로 밀어봤어요. 콘텐츠 제작 외주 없이 직접 찍고 편집했고, 주 3~4개 올리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처음 2주는 '분위기 있게' 찍으면 되겠다 싶었어요. 제품을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BGM 깔고 느리게 전환되는 거. 반응은 진짜 없었습니다. 저장이나 공유는커녕 팔로워도 아닌 사람한테 닿지를 않았어요. 조회수가 80, 90 찍으면 그게 다였고, 그나마도 제 계정을 이미 알던 사람들 것 같았습니다.
그때 '훅이 없다'는 말을 어디서 읽고, 첫 1~2초를 자극적으로 바꿔봤어요. 제품 가격을 화면에 크게 띄운다거나, 뭔가 놀라운 척 시작한다거나. 조회수는 올랐습니다. 두 편 정도는 700~800까지 갔고. 그런데 저장이 하나도 없었어요. 댓글도 없고. 프로필 유입도 거의 없었습니다. 숫자가 올랐는데 아무것도 연결이 안 되는 이상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인사이트를 좀 더 파봤는데, '도달한 계정' 항목에 '팔로워가 아닌 사람' 비율이 높아진 건 맞는데, 그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가 탐색이 아니라 '릴스 탭'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탐색에서 발견되는 걸 원했는데, 릴스 탭에서 스크롤 하다 지나친 거였던 거죠. 그 차이가 있는지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세 번째로 바꾼 건, 제품 쓰는 방법이나 코디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거였어요. 자극적인 것도 아니고 감성적인 것도 아닌, 그냥 실용적인 거. 이게 제 경우에는 지금까지 중에 저장이 제일 많이 붙었습니다. 편당 평균 저장이 8~12개 정도 됐고, 그 기간에 팔로워가 60명 정도 늘었어요. 큰 숫자는 아닌데, 이전이랑 비교하면 처음으로 뭔가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안 통한 게 하나 있었는데, 저장 많이 된 영상에 스토리로 제품 링크 연결해서 구매로 이어지게 해보려 했거든요. 그 연결이 생각보다 전혀 안 됐어요. 저장은 하는데 그게 구매 욕구랑은 다른 건지, 스토리를 안 보는 건지, 아직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실용적인 방향 유지하면서 계속 올리고 있는데, 사실 이게 맞는 건지 확신이 없어요. 업종이 다른 분들은 릴스에서 저장이랑 실제 구매 사이 연결을 어떻게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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