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딱 석 달 얘기입니다. 저는 혼자 운영하는 온라인 소품샵인데, 월 광고비는 35만~45만 원 사이로 쓰고 있었어요. 상품 단가는 2만~4만 원대라 객단가가 높지 않은 편이고, 메타 광고는 그 전부터 소액으로 간간이 돌렸는데 제대로 들여다본 건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11월에 캠페인 하나를 구매전환 목표로 새로 짰고, 소재도 세 개 돌렸어요. 세 번째 주쯤 됐을 때 메타 광고관리자에서 ROAS가 3.2가 떴습니다. 솔직히 그때 좀 들떴어요. 3이 넘으면 잘 되는 거라고 어디서 읽었던 것 같았거든요. 근데 그달 실제 매출은 전달이랑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오히려 반품 건 두 개 처리하고 나니까 손에 쥔 건 더 줄었고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뜯어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픽셀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이벤트가 중복으로 잡히나 싶어서 픽셀 헬퍼 깔고 구매 이벤트 확인했는데 중복은 아니었어요. 그다음엔 어트리뷰션 설정을 봤습니다. 기본값이 7일 클릭+1일 뷰로 설정돼 있더라고요. 뷰 어트리뷰션, 그러니까 광고를 그냥 '봤을 뿐인' 사람의 구매까지 전환으로 잡고 있었던 거예요. 제 상품 특성상 재구매 고객이 꽤 있는데, 그 사람들이 그냥 피드 스크롤하다 광고를 스친 것만으로도 전환 기여로 잡힌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어트리뷰션을 7일 클릭 단독으로 바꾸고 나서 보니까 ROAS가 1.8로 내려갔어요.
이걸 알고 나서 소재를 싹 바꿔보려고 했습니다. 12월에 영상 소재 두 개를 새로 만들어서 돌렸는데, 이건 솔직히 별 효과가 없었어요. CTR은 이미지보다 조금 올랐는데 전환은 오히려 떨어졌고, 영상 편집에 시간을 꽤 쏟은 걸 생각하면 그냥 이미지 소재를 손봤어야 했나 싶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도 왜 그랬는지 명확하게 모르겠어요. 영상이 안 맞는 업종인지, 제가 만든 영상이 별로였는지.
1월부터는 뷰 어트리뷰션 빼고 실제 클릭 기준으로만 보면서 예산 조정하고 있는데, 숫자가 예뻐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아직 이게 맞는 방향인지는 석 달은 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혹시 뷰 어트리뷰션 포함하고 운영하시는 분 계세요? 업종에 따라 의미 있는 경우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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