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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사진 열심히 올렸는데, 그게 오히려 문제였어요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약 4개월, 혼자 운영하는 동네 네일샵 얘기입니다. 직원 없이 저 혼자고, 플레이스에 따로 돈 쓴 건 없었어요. 광고비 0원짜리 싸움이었습니다.

처음엔 플레이스 노출이 그나마 됐어요. 검색하면 세 번째, 네 번째는 나왔거든요. 그런데 3월 중순쯤부터 슬슬 밀리기 시작했고, 5월에는 한 페이지 안에도 안 보이는 날이 생겼어요. 예약 문의가 딱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4월엔 하루 2~3건씩 오던 카카오 문의가 5월엔 하루 한 건도 안 오는 날이 더 많았어요.

뭔가 해야겠다 싶어서 제가 한 첫 번째 시도가 사진이었어요. '플레이스는 사진 많으면 좋다'는 말을 어디서 읽었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작업 사진을 30장 가까이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결과는 아무 변화 없었어요. 오히려 그 직후에 순위가 한 칸 더 내려갔는데, 그게 사진 때문인지는 솔직히 지금도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리뷰를 다시 들여다봤어요. 건수는 42개였는데, 최근 두 달 사이에 달린 게 두 개밖에 없더라고요. 옆 블록 네일샵은 그 기간에 리뷰가 열한 개 달려 있었어요. 그걸 보고 나서야 '아, 나는 리뷰가 쌓이는 속도가 멈췄구나' 싶었습니다. 신규 리뷰 속도가 순위에 영향을 준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실감했어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비교해보기 전까지는 그냥 막연히 알고 있던 것뿐이었어요.

그래서 시술 끝내고 나서 고객분들한테 리뷰 부탁을 직접 말로 드리기 시작했어요. 문자 링크 같은 거 없이 그냥 말로요. 한 달 동안 리뷰 여덟 개 생겼고, 순위가 다시 두 칸 올라왔어요. 劇적인 변화는 아니었지만 문의가 조금 돌아오는 건 느껴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사진에 공들인 한 주가 제일 아깝습니다. 그게 완전히 틀린 방향은 아닐 수도 있는데, 그 타이밍에 사진보다 리뷰 속도를 먼저 봤어야 했어요. 순위가 흔들릴 때 뭘 먼저 열어봐야 하는지를 몰랐던 거고, 지금도 정확한 우선순위를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긴 어려워요.

비슷한 상황에서 플레이스 제일 먼저 확인하신 게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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