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가죽 소품 판매한 지 2년 좀 넘었고, 스마트스토어가 주 채널입니다. 광고는 쇼핑검색광고만 월 30만원 안팎으로 쓰고, 나머지는 자연 검색에 기대는 구조였어요.
이게 틀어진 게 올봄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주문이 뚝 끊겼는데, 처음엔 그냥 비수기려니 했습니다. 가죽 소품이 원래 날씨 타는 편이라서요. 그렇게 2주를 그냥 보냈습니다.
그러다 판매자센터 통계를 열어보니 검색 노출 수가 전달 대비 절반 가까이 빠져 있더라고요. 클릭이 줄었던 게 아니라 노출 자체가 사라진 거였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걸 인식했는데, 문제는 '뭐가' 잘못됐는지를 몰랐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광고 세팅을 의심했습니다. 입찰가를 건드렸나 싶어서 광고관리자 들어가서 캠페인 설정 하나하나 다시 봤는데 바꾼 게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상품 옵션을 최근에 수정한 게 있었는지 봤는데, 재고 소진 표시가 일부 옵션에 붙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게 문제인가 싶어서 옵션 정리하고 재등록 비슷하게 처리해봤는데 별 변화 없었습니다.
그다음으로 한 게 상품 제목 수정이었습니다. '혹시 키워드가 밀린 건가' 싶어서 네이버 쇼핑 검색창에 이것저것 쳐보고, 경쟁 상품들 제목 보면서 제 상품명을 손봤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냥 뭐라도 하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답답하니까. 결과적으로 이건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노출은 그대로였고, 오히려 기존에 걸려 있던 키워드 연관성이 흔들렸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진짜 원인을 찾은 건 거의 한 달이 지나서였습니다. 지인 중에 스마트스토어를 좀 오래 한 분이 '혹시 판매자 등급 바뀐 거 아니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때서야 등급 기준을 다시 들여다봤는데, 직전 분기 판매 실적이 빠지면서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가 있었습니다. 그게 검색 알고리즘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시기가 딱 맞았습니다. 노출이 줄기 시작한 시점하고.
지금은 등급 회복을 목표로 쿠폰 이벤트도 해보고 있고, 노출은 서서히 올라오는 것 같긴 한데 확신은 없습니다. 판매자 등급이 검색 노출에 얼마나 직접 영향을 주는지, 네이버가 공식으로 밝힌 내용이 없으니 이게 원인이 맞는지도 사실 100% 확인은 못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노출 급감 겪으신 분 계신가요, 그쪽은 원인이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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