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네 평짜리 혼자 운영하는 타로카페가 아니라, 파트너 한 명이랑 같이 하는 소형 인테리어 시공 업체입니다. 경기도 남부 쪽에서 아파트 부분 시공 위주로 받고 있고, 플레이스는 한 일 년 넘게 등록만 해두고 거의 방치하다가 올해 초부터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아파트 인테리어'라는 키워드가 잘 잡혀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업종명이 곧 검색어라고 믿었으니까요. 그래서 업체명이나 소개글 쪽에 그 단어들을 자꾸 넣으려 했는데, 네이버 플레이스 관리 화면에서 허용하는 범위가 생각보다 좁더라고요. 키워드 직접 입력이 되는 자리가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다 플레이스 인사이트에서 '검색 유입 키워드' 항목을 열어봤습니다. 실제로 저희 업체가 노출된 검색어 목록이 거기 있거든요. 그걸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좀 황당했습니다. '인테리어'로 들어온 사람보다 '○○동 도배', '○○역 근처 필름 시공' 이런 식의 지역+단위 작업 조합으로 들어온 경우가 훨씬 많았거든요. 저는 그동안 넓은 업종명에만 집중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치는 말은 안 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소개글이랑 영업시간 하단 안내 문구를 조금씩 고쳤습니다. '수원 영통구 부분 시공', '베란다 필름 당일 방문' 같은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넣었고, 서비스 항목도 세분화해서 등록했습니다. 결과는 劇적으로 바뀐 건 아니고, 조회수가 조금씩 올라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유입 키워드 목록이 전보다 다양해진 건 눈에 보였습니다.
안 통했던 건 사진 교체였습니다. 완성 시공 사진을 더 좋은 걸로 바꾸면 체류 시간이 늘고 순위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저는 두 달 동안 거의 매주 사진을 업데이트했는데도 그 구간에 특별히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물론 사진이 아예 의미 없다는 건 아니지만, 제 경우엔 키워드 유입 구조를 바꾸는 게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모르는 건, 지역 키워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넣어야 하는지입니다. 동 단위까지 쓰는 게 좋은지, 아니면 역세권이나 단지명을 직접 쓰는 게 더 잡히는지를 아직 명확히 파악 못 했습니다. 시공 업종 특성상 이동 반경이 있어서 너무 좁혀도 문제일 것 같아서 계속 보는 중입니다.
인테리어나 시공처럼 방문이 아니라 '출장 오는' 업종에서 플레이스 굴려보신 분, 지역 키워드 어느 단위로 잡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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