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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4 이탈률 뚝 떨어졌는데 매출은 그대로인 이유

GA4로 전환하고 나서 이탈률이 70%에서 30%대로 내려갔다고 좋아하는 분들 꽤 봤는데, 사실 이건 지표 계산 방식이 바뀐 거라 단순 비교가 안 됩니다. UA 시절 이탈률은 '1페이지만 보고 나간 비율'이었고, GA4의 참여율은 '10초 이상 체류하거나 2페이지 이상 본 비율'로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실무에서 이게 문제가 되는 건, 겉보기 지표가 좋아지니까 랜딩페이지 개선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쇼핑몰 클라이언트 중 참여율 65%짜리 페이지였는데 구매전환율은 0.8%에 불과한 케이스가 있었어요.

이걸 제대로 보려면 3단계로 접근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1단계 — 참여 세션 중 핵심 이벤트 발생률 확인. GA4 탐색 보고서에서 '참여 세션수' 대비 'add_to_cart' 또는 'purchase' 이벤트 비율을 직접 계산해야 합니다. 참여는 했지만 핵심 행동이 없는 세션이 얼마나 되는지가 핵심입니다.

2단계 — 스크롤 깊이 이벤트 활성화. GTM에서 Scroll Depth 트리거를 25/50/75/90% 기준으로 설정하면, 사람들이 어디서 읽다 멈추는지 보입니다. 실제로 상세페이지 75% 구간에서 이탈이 몰리면 그 아래 CTA 버튼이 아무 의미 없다는 얘기입니다.

3단계 — 세그먼트별 비교. 유입 채널을 나눠서 유료 검색 vs 메타 광고 세션의 핵심 이벤트 전환율을 따로 보면, 광고비 배분 결정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표 자체를 맹신하지 말고, 어떤 행동을 추적하고 있는지 먼저 점검하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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