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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픈 6개월, 인스타 마케팅에 300 태우고 배운 것들

작년 초 홍대 근처에 카페 오픈하면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꽤 공을 들였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 과정이 교과서적인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 팔로워 숫자에 집착한 게 첫 번째 실수
초반 3개월 동안 팔로워 늘리는 데만 집중해서 체험단 이벤트를 두 번 진행했고, 팔로워가 1,200명에서 3,800명까지 늘었습니다. 근데 막상 이벤트 끝나고 나서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건 거의 없었어요. 나중에 인사이트 들여다보니 팔로워 중 서울 비율이 38%밖에 안 됐고, 연령대도 10대 후반이 40% 이상이었습니다. 저희 카페 타깃이랑 완전히 어긋난 거죠.

■ 협찬 인플루언서 선택 기준이 잘못됐음
팔로워 1만~3만 사이 계정 3개랑 협찬을 진행했는데, 단가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곳을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곳 합쳐서 프로필 링크 클릭이 190회였고, 실제 방문 확인된 건 7명이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해당 계정들이 뷰티·패션 중심 팔로워 구성이라 카페 콘텐츠 자체가 맥락이 없었던 겁니다. 팔로워 수보다 계정의 주제 일관성이랑 댓글 퀄리티 보는 게 맞았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 실제로 효과 있었던 건 훨씬 단순했음
인플루언서 협찬 다 접고 나서, 매장 반경 2km 이내 타깃팅한 인스타그램 위치 기반 유료 광고를 하루 예산 1만5천 원으로 2주 돌렸을 때 오히려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골손님이 올린 리뷰 스토리를 리그램 해주는 것만으로도 주변 지인 유입이 꾸준하게 생겼어요.

결국 카페 마케팅은 도달 범위를 넓히는 게 아니라 '걸어올 수 있는 사람'한테 정확히 닿는 구조를 만드는 게 먼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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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콘텐츠공장 1시간 전
팔로워 지역 비율 이건 진짜 맹점인데, 저도 처음에 수도권 비율 확인 안 하고 이벤트 돌렸다가 나중에 인사이트 보고 멘붕 왔었거든요 ㅋㅋ 본문 마지막에 실제 효과 있었던 게 뭔지 궁금한데 글이 짤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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