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월 광고비 800만 원 쓰던 쇼핑몰 계정을 맡았는데, 3개월 만에 동일 매출 유지하면서 56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핵심은 GA4의 '채널 기여도'를 제대로 읽은 것입니다.
■ 문제 파악 — 기여 모델 먼저 바꾸기
기본 설정인 '마지막 클릭' 기여 모델로 보면 네이버 검색광고가 전환의 70%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데이터 기반 기여 모델로 전환하면 실제로는 메타 리타겟팅이 초반 유입을 상당 부분 담당하고 있었고, 검색광고는 '마무리 역할'이 컸습니다. 이걸 모르면 메타 예산을 먼저 자르는 실수를 합니다.
■ 실제 손댄 순서
1단계 — GA4 탐색 보고서에서 '세션 전환율 × 채널별 CPA'를 교차 분석합니다. 저는 여기서 디스플레이 광고 CPA가 검색의 4.2배인 걸 발견했습니다.
2단계 — 전환에 기여는 하지만 CPA가 높은 캠페인은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가닉 유입이 많은 키워드 페이지 SEO를 보강합니다.
3단계 — Looker Studio로 주 단위 대시보드를 만들어서 ROAS 3.0 미만 캠페인은 자동으로 빨간색 표시되도록 했습니다. 담당자가 매번 수작업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 놓치기 쉬운 포인트
세션수가 줄어도 전환율이 오르면 실질적으로 효율이 좋아진 겁니다. 광고비 절감 후 세션이 18% 감소했는데 전환율이 2.1%→3.4%로 올라서 매출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습니다. 트래픽 볼륨이 아니라 '질 좋은 유입 비중'을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업종이나 판매 구조마다 다르긴 하지만, GA4 기여 모델 점검만 해도 예산 낭비 구간을 생각보다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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