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계정이 어느 날 갑자기 막혔다는 말, 커뮤니티에서 종종 올라옵니다. 그런데 실제로 들여다보면 '갑자기'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쌓인 게 있고, 그게 터진 겁니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면서 지수를 갉아먹거나 계정 제재로 이어지는 행동들, 제가 직접 겪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것들 위주로 정리합니다.
■ 저품질보다 더 무서운 건 '유사문서' 판정입니다
글을 많이 쓰면 검색에 유리하다는 건 이제 틀린 얘기라는 글이 이미 올라왔으니, 여기서는 한 발 더 들어갑니다. 같은 주제의 글을 짧은 기간에 반복해서 올리거나, 구조가 비슷한 글을 여러 개 올리면 유사문서로 묶여서 그 중 하나만 노출됩니다. 문제는 이게 누적되면 블로그 전체의 노출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성실하게 매일 올렸는데 왜 검색이 안 되냐"는 질문의 원인 중 하나가 여기 있습니다.
■ 링크와 전화번호를 매 글마다 박으면 스팸으로 읽힙니다
특정 URL, 전화번호, 카카오톡 채널 링크를 모든 글에 반복 삽입하는 건 네이버 알고리즘이 스팸 패턴으로 인식하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특히 단기간에 올린 글 여러 개에 동일한 링크가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글 하나하나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패턴이 쌓이면 달라집니다. 업체 정보를 안내하고 싶다면 블로그 프로필이나 소개 영역을 활용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 체험단·원고료 받은 글에 '이 포스팅은 대가 없이 작성했습니다' 쓰면 정책 위반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 심사지침 기준으로, 경제적 대가를 받은 콘텐츠에는 그 사실을 명시해야 합니다. 네이버도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허위 표시가 반복되면 계정 제재 사유가 됩니다. "제 돈 주고 샀습니다"가 실제로는 원고료를 받은 글이라면, 그게 쌓이면 언제든 문제가 됩니다. 제 경험상 이걸 모르고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나 초기 블로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 이웃 맺기·공감 품앗이, 지금도 하고 계시면 멈추세요
카페나 오픈채팅에서 공감 누르고 이웃 신청 교환하는 방식, 네이버가 비정상 트래픽으로 인식하는 패턴 중 하나입니다. 단기적으로 지수가 오르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체류시간이나 재방문율이 따라오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계정이 바로 막히는 경우보다, 서서히 노출이 죽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결국 선은 하나입니다
"이 글이 독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 네이버가 명시한 정책 위반 항목을 지키는 건 기본이고, 그 위에서 알고리즘을 속이려는 의도가 보이는 순간부터 계정은 조금씩 소모됩니다. 막히는 건 어느 날이지만, 시작은 훨씬 전입니다.
지금 운영 중인 블로그에서 위에 언급한 것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게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수정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